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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거래대금 상위 30종목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선정 점수는 8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향후 수익률 전망이 아니라 최근 가격 흐름, 대규모 거래의 성격, 과거 가격대와의 중첩을 한 날짜에 비교한 결과다. 오늘 종가는 40만 2,500원으로 전일과 같았지만, 상승 추세의 지속성을 판단하기에는 거래 강도가 약해졌다.

반등의 위치: 단기 추세는 우위, 고점은 아직 멀다

최근 5거래일 수익률은 +0.37%, 20거래일 수익률은 +14.51%다. 10일 평균선이 40일 평균선 위에 있고 10일 평균선도 최근 5거래일 동안 상승해, 단기 방향은 아직 위쪽이다. 반면 현재 종가는 52주 고가 52만 7,000원보다 23.62% 낮다. 따라서 최근 반등을 장기 고점 돌파로 읽기는 어렵다. 최근 7거래일의 양봉과 음봉은 각각 3회로, 상승일 수가 압도적인 흐름도 아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근 65거래일 종가와 10일·40일 이동평균선
가격의 방향과 장기 고점까지의 거리는 다른 문제다.

대량거래는 남았지만 오늘의 강도는 평범했다

오늘 거래대금은 약 1,482억원으로 직전 20거래일 평균의 1.06배, 거래량은 36만 5,851주로 평균의 1.00배다. 최근 25거래일에는 1,500억원 이상 거래가 7번 있었고, 이 7번 모두 장중 시가 대비 종가 하락폭이 3%를 넘지 않았다. 10월 8일 약 3,743억원, 10월 13~15일에도 각각 약 2,530억·2,831억·2,223억원이 거래됐다. 그러나 오늘 거래대금은 그 구간보다 작다. 가격은 버텼지만 새 매수 압력이 한층 강해졌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LG에너지솔루션 최근 거래대금과 직전 20거래일 평균 비교
막대는 일별 거래대금, 선은 직전 20거래일 평균이다.

최근 대규모 거래 구간은 과거 52주 대규모 거래가 있던 가격대와 여러 차례 겹친다. 이는 해당 가격에서 매수와 매도가 모두 활발했다는 뜻이지 지지선이 확정됐다는 증거는 아니다. 특히 3월 4일에는 3,005억원가량 거래되면서 하루 종가가 전일 대비 11.58% 하락했다. 큰 거래가 항상 긍정적인 수급으로 남는 것은 아니라는 반례다.

이전 관찰의 복기와 다음 거래일 체크포인트

10월 12일 글에서는 거래대금이 20일 평균보다 높은 상태에서 종가가 유지되는지 확인하자고 했다. 이후 13~14일에는 거래대금과 가격이 함께 올라 조건에 부합하는 구간이 있었지만, 15일 가격이 내려왔고 오늘은 보합과 평균 수준의 거래로 마쳤다. 초기 관찰은 일부 확인됐어도 지속성까지 입증된 것은 아니다.

다음 거래일에는 첫째, 거래대금이 다시 20일 평균을 뚜렷하게 웃도는지, 둘째, 종가가 40만 2,500원 위에서 유지되는지, 셋째, 10일선과 40일선의 간격이 좁혀지는지를 함께 본다. 거래가 줄면서 이 가격을 이탈하면 최근 반등의 힘에 대한 해석을 낮춰야 한다. 반대로 거래가 회복되고 종가가 지난 14일의 42만 2,000원에 다시 접근한다면 추세 지속 여부를 재평가할 수 있다. 배터리 업황과 실적 기대가 가격을 뒷받침하는지는 후속 공시로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